만두피로 만들어 식감이 부드러운 수제비 다이어트 식단

​폭염속에 한차례 장대비로 서늘한 날씨속 수제비 한그릇!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추천​

오늘 저녁 아내가 퇴근길에 수제비를 할 것이니, 감자, 애호박, 표고버섯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만두피를 사오라고 한다.

내용은 이런 즉 아내가 저녁시간 티비를 보고 있는데, 아마도 음식 채널인가 보다!
티비에서 수제비를 맛있게 끊이는 방법이라고 나왔나보다 보통은 수제비는 밀가루를 반죽을 만들어 수제비 용으로 만드는데 아내는 수제비는 먹고싶고 반죽을 하자니 엄두가 나지않고 요즘 다이어트에 신경을 써는 중이라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손색이 없는 레시피인것 같다.​

티비 속 밀가루 반죽 대신 시중에 파는 만두피를 가지고도 일반 밀가루 반죽을 만드는 것보다 쉽고 다이어트 식단으로 열량도 높지 않고 맛도 훨씬 좋다고 해서 아내가 퇴근길에 꼭 수제비 만들 재료를 사가지고 오라는 것이다.

재료를 사서 집에 도착하니 집안은 한바탕 우리 애들(2살, 4살) 큰딸과 아들이 한창 때쓰고 울고 그래서 큰딸은 하루종일 놀아서 그런지 집에가서 먼저 자고 있고, 둘째 아들은 자지않고 있어 나는 아이를 업고 저녁에 일찍 재울겸 해서 밖으로 나갔다.​

그동안 아내는 수제비를 만든다고 분주하다. 나는 밖에 나가지만 저녁준비가 생각보다 일찍 끝날 것을 알기에 멀리 애를 업고 다닐수가 없었다. 둘째 애가 갓 돌을 지났지만, 옹알이 말은 간간히 하는데, 둘째 애가 뭉! 뭉! 옹알이는 한다. 그래서 나는 하진아 물먹고 싶어! 있어봐!

물먹으려면 가까운 할머니집에 가자! ㅎㅎ
그리고 할머니집은 우리집과 50미터 거리다. ㅋ

장모님집에 가니 계셨어 울 하진이는 모든 것이 신기한지! 화분의 나무도 만지고, 꽃과 잎사귀도 만지도 한참을 정신없이 보냈는데, 아내로부터 전화 온지도 모르고! 부재중 2통!

얼마안있어! 밖에서 아내의 목소리가 들린다. 애랑 나간사람이 전화도 안받고 해서!
수제비를 다 끊어 놓았는데, 시간이 지나 수제비가 불었다면서!​​

빨리와서 먹었야했는데! 아내 왈! 막 수제비 다 되었을때 정말 맛았었는데, 시간이 지나 불어 제 맛이 안난다고 투들대었다.​

나는 둘째 애를 챙기고 집으로 갔다.
식탁에 차려진 비주얼도 괜찮고, 수제비에는 열무김치와 겉절이 환상의 궁합이다. ㅎㅎ​

시간이 지난 조금은 불었지만, 맛이 정말 좋았다. 장모님도 식사를 우리집에서 하셨는데 맛있다고 하셨다. 오늘 저녁을 운동을 한 후인데도 다이어트 식단으로 제격이라고 하신다. ㅎㅎ

 

 

이렇게 오늘 저녁은 찬 바람이 조금 불어 만두피로 만든 수제비를 먹었던 하루였다.

다음에는 아내의 수제비 만드는 법을 공개하려고 합니다. 정말 간단한 레시피라고 하는데....ㅋㅋ

다음을 기대해 주세요!^^